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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파멸은 박정희 체제의 파멸'이라고 로동신문이 논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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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 HYE
Tourists wearing traditional costume 'Hanbok' take picture of a statue depicting South Korea's ousted leader Park Geun-hye in Seoul, South Korea, March 13, 2017. REUTERS/Kim Kyung-Hoon | Toru Hana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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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 섞인 논평을 내놨다.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4일 원고지 약 67매 분량의 '제 갈 길을 간 세기적 악녀의 비극적 종말을 평함'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가장 비참한 종말을 고했다고 평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언급하면서 박근혜 정권의 파멸은 박정희 체제의 파멸이며, 매국역적가문에 대한 역사의 심판이라고 강변했다.

논평은 박 전 대통령이 집권 4년 동안 세운 죄악 중 가장 첫번째를 '동족 앞에 저지른 대결죄악'이라고 꼽았다.

특히 "북남사이에 여러차례 대화의 마당이 마련되고 심지어 고위급 긴급접촉과 같은 중요한 정치협상도 진행됐지만 북남관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파국에 처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청와대에 암독사처럼 도사리고 앉아 동족압살의 냉기만 풍기며 온갖 못된 짓을 다해온 박근혜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국방정책에 관해서도 "우리의 면전에서 최고존엄을 엄중히 모독하는 특대형 도발을 감행하는 것도 모자라 군부호전광들을 부추겨 감히 집무실 타격이니, 참수작전이니 하는 극악무도한 짓까지 감행하겠다고 날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실업률, 세월호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남조선 인민들은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동요하지 않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투쟁의 촛불을 내리지 않았으며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역사적 승리를 성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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