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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까지 9명, 한국당의 지지율 1% 미만 후보들이 자꾸 대통령을 꿈꾸는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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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두 명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김관용 경북지사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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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전 11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 지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위기를 국민통합과 단결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 의원과 김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현재까지 한국당에서 대선 출마자를 선언한 사람은 원유철·조경태·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까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준비 중인 후보들까지 생각하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태호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고민 중이며, 속내를 밝히지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지지율에서 황 대행 바로 아래인 홍준표 경남지사 등 2명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황 대행과 홍 지사까지 합치면 대권에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진 사람이 13명이나 되는 셈이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3월 2주차(7~9일) 기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1%, 리얼미터-MBN이 1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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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황 대행과 홍 지사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의 지지율은 1% 미만이라, TV조선이 '0% 후보 난립'이라는 방송을 내보냈을 정도의 상황.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선 상식적으로 이기기 힘든 선거에 이렇게 많은 후보가 몰리는 이유는 뭘까?

조선일보는 정치권에선 '대선 이후를 내다본 선택'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출마가 봇물을 이루는 현상에 대해 정치권에선 "대선 이후를 내다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도토리 키재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 후보가 적지 않다"며 "어렵사리 대선 후보가 되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이후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당대표 선거 등에 도전하려는 것 같다"며 "야당 생활을 하더라도 '대선 주자급'이라고 존재감을 키워놓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3월 14일)


이 의견에 따르면 도토리 키재기로 누가 될지 모르는 이번 경선을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로또로 보고 있구나, 짐작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