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청와대 참모 사표 전원 반려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24
뉴스1
인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제출한 사표를 14일 일단 모두 반려하면서 한 실장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후에도 한동안 남아 황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을 보좌하게 됐다.

국무조정실 측은 황 권한대행이 한 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이 지난 13일 제출한 사표를 반려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42

한광옥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은 "현재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 도발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 등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고려해 한 실장 등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차기 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해야 하고 청와대 참모들이 직접 인수 인계 작업을 해야 해야 하는 상황 등 역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 실장과 허 정무·조대환 민정·배성례 홍보·강석훈 정책조정수석 직무대행 겸 경제·현대원 미래전략·김용승 교육문화·김현숙 고용복지·김규현 외교안보·정진철 인사수석, 김 실장, 조 사무처장, 박 실장 등은 지난 13일 오전 황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12일 청와대 참모진은 전원 사의에 뜻을 모았고 이날 오전 한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

한 실장 등은 박 전 대통령 파면에 관해 공동 책임이 있다는 판단 아래 최종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