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원 보좌관 "문재인, 치매 의심된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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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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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보좌관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두고 “치매가 의심된다”는 글을 써 파문이 일고 있다.

이태규 의원실의 류준혁 보좌관은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전 대표에게 치매 의혹이 든다는 글이 있네요”라며 “다소 시니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신체가 건강한지는 검증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 글에 대해 논란이 일자 류 보좌관은 이를 삭제한 뒤 “이런 반응을 의도한 건 아닌데 논란이 커지는 것 같아 트윗글은 삭제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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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장이 더 커지자 그는 “본의 아니게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저는 해당 글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며 과거로부터 대선 주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증은 있어왔기에 그 일환으로 이런 이야기도 있다는 것을 그저 소개해드린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류 보좌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사과가 전혀 사과 같지 않다”, “국민의당 대변인이든 보좌관이든 뭔가 한 직책을 맡으면 sns 막말은 필수 스킬인 듯”, “반대로 안철수 의원 치매 논란 글을 더민주 쪽에서 올리면 그때도 대선주자에 대한 건강 검증이라고 넘어갈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태규 의원에게 류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의원은 <한겨레>의 해명 요청을 받고 “회의중”이라고 답한 뒤 따로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해 12월에도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을 두고 ‘문빠’, ‘광신도’, ‘지령 받은 좀비’ 등의 원색적인 비난 글을 쏟아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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