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에 도착해 탄핵 후 첫 입장을 밝혔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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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불명예를 안고 퇴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만 이틀이 지난 12일, 민간인의 신분으로 청와대를 나와 4년 만에 자택으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퇴거 시간은 당초 5시로 알려졌으나 지연된 끝에 최종적으로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청와대를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과 경호 차량 등은 7시 35분경 삼성동 자택 앞에 도착했다. 박씨는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의 함성에 웃음으로 답했으며, 인사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약 30분전 청와대를 떠나올 때에 비해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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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앞을 지나는 박 전 대통령의 굳은 표정]

박씨가 자택 안으로 들어간 후에도 지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구호를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은 전 청와대 대변인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탄핵 이후 첫 입장을 발표했다. "이 모든 결과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아래 전문)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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