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후 대선주자 첫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안희정>황교안 순으로 나왔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PARK GEUN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인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5월 조기대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남녀 4280명(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28.0%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6.6%로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4%, 이재명 성남시장은 8.0% 지지율을 보였다.

42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2.9%)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9%), 심상정 정의당 대표(1.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4%), 남경필 경기지사(0.4%)는 3%의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20%를 넘는 비율이 '투표할 후보가 없다'(16.2%)와 '모름·무응답'(5.5%)을 선택해 부동층도 많았다.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내 경선에서는 색다른 조사결과도 나왔다.

42

안희정 충남도지사

민주당 경선인단으로 참여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을 때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 전 대표가 당심에서는 앞서 있는 반면, 중도·보수층 등 외연확장에서는 안 지사가 앞서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문 전 대표는 35.7%, 안 지사는 33.6%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3.1%p)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놓고 조사했을 때는 문 전 대표(62.4%)가 안 지사(22.5%)를 3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으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24

황교안 국무총리

바른정당 지지층의 89.2%는 안 지사를 뽑겠다고 응답했고 국민의당 지지층 67%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41.8%도 안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13.2% 바른정당에선 3.1%, 자유한국당은 5.5%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기대선에 투표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4.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아마 투표할 것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7.6%나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91.7%가 투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