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박근혜에게 "국민이 보기에 불편한다"며 빨리 방을 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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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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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 책무'로 탄핵인용에 대해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통합에 일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파면이 된 만큼 적어도 전직 대통령이라면 국민께 사죄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메시지를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있는 건 헌재 결정이 불만스럽고 마치 불복하는 듯한 모습으로 읽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극렬지지자들로 인해 희생자도 나오고 있는 만큼 승복메시지를 통해 하루빨리 갈등을 봉합해야할 것"이라며 "그렇게 통합에 일조하는 게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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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변인은 또 박 전 대통령이 난방 문제 등 서울 삼성동 사저로 당장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공관은 사유지가 아니지 않느냐"며 "제3의 장소로 옮기는 것이 맞다. 국민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내주 본격적으로 진행될 3월 국회에 대해서는 "상법개정안과 선거연령 18세 인하 등 개혁입법 추진을 비롯해 16, 17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과도기 국정 관리에 대한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중립적인 선거관리,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이견이 있는 정책들을 가속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면서 사실상 사드문제 등을 겨냥했다.

그는 탄핵인용을 반대하는 세력을 향해서는 "헌재가 압도적 전원일치 판결을 내린 만큼 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가야 한다"며 "명확한 적폐청산을 통한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갈등에 대한 치유와 통합도 근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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