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다" 이 시각 자유한국당 모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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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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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가 확정되자 자유한국당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 방송을 지켜봤다.

탄핵 기각·각하를 기대해온 만큼 탄핵 선고가 확정되자 일부 당직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쉬기도 했고 일부는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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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당직자는 당사 복도에서 "탄핵을 예상한 당직자들도 있었지만 막상 탄핵 선고가 나니 매우 침통한 심정이다. 충격적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탄핵 직후 인 비대위장은 굳은 얼굴로 당사 기자실에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으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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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비대위원들은 상기된 얼굴로 인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당직자들은 전반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인 위원장은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으며 다른 비대위원들 역시 굳은 표정으로 "고생했어요"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인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곧바로 비대위 회의를 개최했다.

비대위 회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한 당직자는 "방금 탄핵이 인용된 상황에서 향후 대선을 생각한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며 "현 상황과 앞으로의 한국당의 행보에 대한 입장 정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가 시작되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할 말이 없다"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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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한국당이 향후 대선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한 핵심당직자는 "대선 로드맵이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탄핵 핸디캡'을 딛고 일어설 유력 후보를 만들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만큼, 조용하게 본격적인 대선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신상진 대선준비위 위원장 주도로 대선준비위 회동을 진행했다.

한국당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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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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