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만 빼고 대선주자들은 모두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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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열린 탄핵 기각 촉구 15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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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10일 오전 11시로 확정한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은 공정한 판결을 한 목소리로 주문하면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엇갈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헌재가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선고기일을 하루라도 앞당겨 지정한 것은 조속한 탄핵결정을 기다려온 국민입장에서 볼 때 적절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재가 그동안 국민들이 보여준 압도적 탄핵 여론을 존중해 역사적인 결정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논평을 통해 "헌재의 선고 기일 확정으로 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각과 헌재의 판단이 일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대한 국민의 날로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짧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국민의 열망에 따른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선고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승복하고 이후 국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손학규 전 대표는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탄핵 인용으로 민심의 함성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헌재 판결을 차분하게 기다리자"며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모두 승복하고 더 이상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치권은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며 "대선주자들과 여야 정당은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어떤 판결이 나든 간에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면서도 "헌재에서 국민 여망과 통합을 위해 탄핵을 기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원유철 의원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며 "두동강 난 촛불과 태극기를 정치권이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8인 체제의 위헌 주장을 일축한 것은 유감이나 결론은 정당해야 한다"며 "의회가 무모하게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을 용납할 것인가. 부당한 결정이 나오면 국민의 저항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의원은 "헌재 심판 후 정치권과 지도자들은 승복하고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했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전인 8명이 결정한다는 점에서 논란을 최소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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