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탈당계 제출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자동 상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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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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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내려놨다.

김 전 대표의 보좌진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를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전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직에 오른 만큼 탈당계를 제출하면 의원직은 자동 상실된다.

김 전 대표의 의원직은 민주당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심기준 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13번(정춘숙 의원)까지 당선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 더이상 의원직을 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감행한 김 전 대표는 당분간 탄핵 선고 결과 여부를 보며 정국을 관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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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자신의 탈당에 대해 "뒤로 쳐져서 은퇴생활로 들어간 게 아니다"며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7일) 전격 탈당을 선언한 김 전 대표는 앞서 오전 9시30분쯤 보좌관을 통해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

김 전 대표는 "하루이틀 생각하고 낸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더이상 당에서 할일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편안하다"고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2월국회에서 개혁입법을 한다니까 기다려보고 했는데 2월 국회도 아무 것 없이 무산돼 버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있는 것도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실망감과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의 잇단 '러브콜'에 대해 "당에 가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며 거듭 못박았다. 다만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 두고두고 생각하겠다"고 여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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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은퇴는 아니다"며 향후 대권출마든 비문·비패권 세력 간 연대든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다만 "탄핵이 인용이 되든 안되든 양분된 국민을 연결해 새로운 정치질서를 확립하느냐가 초미의 과제가 될거라고 본다"며 "탄핵심판 결정난 후에야 이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뒤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분열의 씨앗이 되고자하는 것도 아니다"며 "탄핵판결 이후의 정치상황을 지켜보며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갖겠다.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제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월15일 민주당 4·13총선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대표는 입당 약 1년2개월 만에 당을 떠나게 됐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고, 심기준 최고위원이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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