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 내 말레이시아 국민의 출국을 임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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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말레이시아에 대한 대응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news1

지난 2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을 찾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준비한 손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를 어제 추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자국 내 말레이시아 국민의 출국은 임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의례국은 7일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조선(북한) 경내에 있는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주조 말레이시아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임시'의 기한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이 공정하게 해결되여 말레이시아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관들과 공민들의 안전담보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다.

뉴스1에 따르면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주조(주북한) 말레이시아 특명 전권대사를 외교관계에 관한 윈협약의 해당 조항에 준하여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결정하였다는 것을 알리면서 2017년 3월 5일(일요일) 10시부터 48시간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뉴스1은 이러한 북한의 대처가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강철 북한 대사에게 추방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