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없다"고 했던 서울대 총학생회장의 최후(사퇴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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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결국 자진사퇴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6일 이탁규 총학생회장이 5일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2017년 상반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을 가결한 바 있다.

총학생회 측은 "임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옳지 못한 일로 학우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학우 여러분들의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앞으로 드렸던 약속들을 실천해나가며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학생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총학생회장직은 총운영위원회 회의와 학칙에 근거해 임수빈 부총학생회장이 대행하게 된다.

사퇴문 전문

이 총학생회장은 사퇴문을 통해 "저는 비판받아 마땅한 총학생회장"이라며 "모든 토론의 장에서 이뤄진 저의 잘못에 대한 비판, 그리고 학우 분들께서 보내주신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대한 우려를 모두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친밀한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었지만 과거의 제 행동들은 결코 '친밀함'이 아니었다"며 "부족하고 바르지 않은 언행을 행했고 이로 인해 많은 학우 분들께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죄했다.

지난해 11월 당선된 이 총학생회장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이던 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 행사 사회를 보던 중 내레이션을 맡은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고 하고, 2014년 모 학과 장터에서는 여학생을 두고 "꽃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한 달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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