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양향자 민주당 위원이 '반올림'에 대해 "전문시위꾼 용서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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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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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년동안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문제를 앞장서 제기해온 노동인권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가들을 ‘전문시위꾼’으로 폄하하고, “귀족노조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양 최고위원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반올림이) 유가족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전문 시위꾼처럼 귀족노조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 본관 앞에서 반올림이 농성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유가족도 아니다. 그런 건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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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은 2015년 10월 삼성이 가족대책위와 사측 대표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을 거부하고 보상 절차를 강행한 것에 반발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500일 넘게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양 최고위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나도 ‘바닥 노동자’부터 시작한 사람으로, 유가족이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하는 것을 인정한다. 이재용 부회장도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라며 “하지만 반올림 활동을 하면서 귀족노조처럼 (이득을 누리려) 행세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고졸 학력으로는 첫 여성 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6년 민주당에 영입됐다. 같은 해 4·13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겸 전국여성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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