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의 지지도는 오르고 안희정의 지지도는 '훅'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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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5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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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승한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갤럽이 3일 발표한 3월 첫째주 자체 조사에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 응답) 문 전 대표 지지도는 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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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다.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감소한 15%로 나타났다. 안 지사 지지도는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변함 없이 8%를 이어갔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포인트 하락해 1%를 기록했다. 3%는 기타 인물,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지난 3주간 문 전 대표 선호는 61%→60%→65%, 안희정은 24%→20%→14%, 이재명은 7%→11%→1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안 전 대표 선호는 지난주 44%에서 이번 주 59%로 늘었다.

무당층에서는 안 지사 18%, 문 전 대표 10% 순으로 조사됐고,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 선호가 40%를 웃돌았고, 50대에서는 문 전 대표(25%)와 안 지사(24%)가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황 권한대행(19%)과 문 전 대표·안 지사(이상 15%) 차이가 크지 않았다.

현재 30·40·50대는 지지 후보 유보층이 10% 선인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은 30% 내외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차기 대선 유력 주자들을 보유한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최고치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4%,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3%, 없음/의견 유보 2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창당 후 지지도 최고치인 44%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한 모습이다. 바른정당은 설 직전인 지난 1월 셋째주 지지도 9%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갤럽은 "설 이후 정당 지지도 변화는 각 당의 대선 후보군 움직임과 연동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주 자유한국당 지지도 반등은 대선보다 탄핵 이슈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8일과 3월2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