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럽의회 의원이 성차별 발언에 대처하는 자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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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남성 정치인이 유럽의회(EP)에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약하고, 작고, 덜 똑똑하기 때문에" 임금을 더 적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믿기지 않겠지만 2017년에, 그것도 유럽연합 회원국 소속 의원들이 모인 의회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CNN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폴란드 우파 정치인이자 유럽의회 의원인 야누쉬 코르빈-미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성별 임금격차 문제에 대한 토론 도중 이렇게 말했다.

iratxe garcia

"당연히 여성은 남성보다 임금을 더 적게 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고, 작고, 덜 똑똑하기 때문에 돈을 덜 받아야 합니다. 그뿐입니다."

코르빈-미케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체스 선수 순위 100위권 안에 여성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십니까? 제가 말씀드리죠. 한 명도 없습니다."

iratxe garcia

이 발언은 즉각 동료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야유를 불렀다. 스페인 사회당 소속 여성 정치인 이라지 가르시아-페레스 의원은 즉각 코르빈-미케의 발언에 일침을 날렸다.

"이봐요, 당신 이론대로라면 난 이 자리에 유럽 의회의 일원으로 참가할 권리가 없어야 합니다. 당신은 속이 쓰리시겠죠. 여성이 당신과 같은 권리를 갖고 유럽 시민들을 대변한다는 게 우려스러울 겁니다. 나는 유럽의 모든 여성들을 당신과 같은 남성들로부터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겁니다!"

폴리티코EU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장 안토니오 타자니는 2일(현지시간) 코르빈-미케 의원의 성차별 발언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유럽의회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다. 그는 벌금형 징계나 일시 자격정지 등의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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