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통' 의혹 미국 법무장관 제프 세션스가 수사에서 손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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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간 '내통설' 수사에서 스스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2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를 통해 "(수사에서 물러나는 게) 적절하다면 손을 떼겠다고 말해 왔다"며 "여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세션스 장관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세르게이 키스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남을 가졌으나 이를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원의원이자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이 깊어지던 7월과 9월 키스략 대사와 의원실 등 장소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측과 대선 정책을 논의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그는 "대선 캠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어떤 러시아인도 만난 적 없다"며 "(정치적 논의를 했다는) 그 말들은 믿을 수 없으며 거짓이다. 이에 대해선 할 말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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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당은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러시아 내통설 수사에서 손을 떼고 '특별검사'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지난달 25일 특검 도입을 주장해 급물살을 탔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러시아 유착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 대사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대러 제재 관련 통화를 나눈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달 14일 이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보고한 사실이 들통나 전격 사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백악관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설을 보도한 언론들을 '공개 반박'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밝혀져 정보당국의 수사 독립성을 해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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