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에 잠든 6살 아이가 40분간 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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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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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통학버스에서 원아가 방치됐다가 행인의 도움으로 구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과 광양교육지원청은 최근 광양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6)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40여분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양은 지난 7일 오전 9시24분께 광양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이 통학버스에 탑승한 뒤 잠이 들었다.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잠든 A양은 깨지 않았고 버스 운전기사와 동승교사는 잠든 A양을 발견하지 못한 채 다른 아이들을 하차시켰다. 운전기사는 잠든 A양이 탄 통학버스를 인근으로 옮겨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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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일어난 A양은 울면서 버스 문을 열려고 했지만 차량 문은 잠겨 있는 등 40여분간 빠져나오지 못했었다.

길을 지나던 한 행인이 짙게 썬팅이 된 통학버스에서 A양의 울음 소리를 듣고 유치원에 관련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A양이 버스 안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광양교육지원청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유치원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29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광주 광산구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4살 아동 B군이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치원 인솔교사와 버스기사, 주임교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1심과 2심 법원은 인솔교사에게 금고 8개월, 버스기사에게 금고 6개월, 주임교사에게 금고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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