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에 문재인과 이재명을 '북한 정치인'으로 바꾼 주소는 용산의 아파트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북한의 정치인인 것처럼 잘못 기재됐던 것으로 나타나 주자들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tvchosun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술적인 조치는 마쳤고,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대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한때 위키백과에는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이 각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치인'으로 기재됐었다. 이 시장에 대한 설명에는 북한 인공기도 표기됐었다.

tv

현재는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모두 올바르게 고쳐져 있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변호사, 시민운동가이자 성남시장' 등으로 적혀있다.

위키백과는 누리꾼이 자유롭게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이라, 누군가 악의적으로 정보를 고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직적인 정보 조작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IP는 확보했다. 주소가 서울 용산구로 나왔다"면서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지난 달 27일) 오전 3시23분 ‘183.96.187.××’라는 IP 주소에서 수정한 내용이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IP 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해 해당 IP를 추적한 결과 허위 글이 작성된 곳은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라 보도했다.

또한 중앙일보는 이 IP주소에서 성남시를 비롯해 전국공무원노조·전국금속노조·전국교직원노조·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의 국적을 모두 북한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해다.

그러나 IP는 우회 등의 수단을 사용한 것일 수 있어 수사기관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정식 수사에 들어가야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