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합의를 강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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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제98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합의를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황 총리는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한다”며 “그럼으로써 피해자 분들이 과거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받고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3·1절에 위안부합의를 강조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외교적 제스처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일본 측에서도 3월 1일의 기념사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일례로 교도통신은 오늘 오전 "황교안 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대신 ‘3.1절 기념사’를 한다"며 "2016년 3월 같은 기념식에서 박 대통령은 한일 합의를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황교안 총리는 지난 2016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위안부합의를 두고 “다시 협상하자고 해도 일본이 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무능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후 “국가 간 협의를 거쳐서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연속성 있게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최근에는 대정부질문에서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일본) 아베 총리가 사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히며 "한일위안부합의와 관련해 여러 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양국 간에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