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13년 외길"을 걸어온 심상정이 '정치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조금 슬프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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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치 경력 13년의 중견 정치인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네 번 출마했고, 세 번 당선됐다. 진보정당 소속 정치인 중 몇 안 되는 '3선 의원'이다.

인지도도 꽤 높은 편이다. 국정감사에서 장관을 향해 시원시원한 질타를 쏟아내는 장면이나 '히트텍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은 널리 알려져있다. 한 때는 '철의 여인'으로 불렸고, 요즘은 '심블리'(심상정+러블리)라는 별명이 더 익숙하다.

그러나 "13년 진보정치 외길"을 걸어온 심상정에게 정치는 "팔 할은 실패로 점철된 그런 시간"이었다. 가혹한 질문도 따라 붙는다. '왜 진보정당에 계속 남아있냐'는 질문.

sim sangjung

그가 허핑턴포스트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는 이렇다.

심상정 :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려면 정치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컸기 때문에 제가 정치인이 됐고요. 많은 사람들이 이제… 제가 정치하면서 가장 많이들은 말이 ‘이제 좀 그만 고생하고 큰 데 가서 해라’. 우리 친정어머님 전화하시면 제가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꾹 참다가 결국은 끊기 전에 한 마디 하는 말이 ‘그만큼 고생했으면 이제 큰 데 가서 해라’, 그런 얘기를 제가 제일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이 풍찬노숙의 길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는 저에게 꿈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정말 좋은 정당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꿈.

(중략)

울창한 기득권 정치의 숲, 빛 한 점 안 들어오는 그 숲 안에서 커나가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바로 우리 정의당인데, 끝내 좌절하지 않고 이 숲을 뚫어낼 때 숲의 생태계가 바뀌듯이 정치 생태계도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이제 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거기까지 길을 뚫어내야 될 책임이 저한테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허핑턴포스트 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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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인터뷰] 심상정은 과감하게 '왼쪽'으로 옮기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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