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고 슬픈 자책골이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에서 나왔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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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책골이 네덜란드의 축구 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박지성의 팀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PSV 아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어제(현지시각 27일) 경기. 가디언에 따르면 3위인 PSV 아이트호벤이 1위를 달리고 있는 페예노르트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경기의 막바지인 81분경, PSV의 키퍼 예로엔 조엣이 상대 팀의 헤더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낸다.

상대 팀 선수들이 골라인을 넘어 갔다고 주장하는 상황. 그러나 이때까지 공은 골라인을 넘어간 적이 없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공을 막아낸 조엣 키퍼가 일어나며 공을 품에 안은 순간 심판의 손목에 달린 골라인 판독기가 빨간 불로 변했다.

골라인 판독기는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심판의 손목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기술로 최근엔 유럽의 여러 빅리그가 차용하고 있다.

telegraph

키퍼인 조엣은 네덜란드의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건 정말 XX한 일입니다. 골라인 판독기술 때문에 변한 거죠. 심판이 손목에 있는 알람만 믿더군요.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노골을 선언했을 상황입니다. 자신을 믿어야 하는데, (이번 일로) 우리 우승은 더욱 멀어졌어요."

가디언에 따르면 조엣은 PSV TV와의 인터뷰에선 이렇게도 말했다고 한다.

"전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 시스템에 따르면 공이 1mm 넘어 갔다고 하더군요."

현대 기술과 1mm가 빚어낸 이번 참사로 PSV 아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의 승점은 11점 차로 벌어졌다는 슬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