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약속'이란 단어를 13회 거론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약속 3회는 결코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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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 HYE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nswers questions from reporters during her New Year news conference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January 13, 2016. REUTERS/Kim Hong-Ji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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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강조한다. 2012년 12월 19일, 문재인을 누르고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의 일성 또한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었다.

그 동안 제가 선거기간 중에 가는 곳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중앙일보의 28일 분석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 보낸 의견서에서 '약속'이란 단어는 총 13회 등장한다 한다.

그런데 정작 최순실 스캔들 이후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은 결코 지키지 않았다. 중앙일보의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 이후 세 차례 국민과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4일 2차 담화에서 “필요하다면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 청와대 기자단 간담회에서는 “특검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1월 25일에 공개된 정규재TV(인터넷방송) 인터뷰에서도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특검팀 대면조사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2월 28일)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 박근혜가 약속했던 '국민행복시대'는 어디로 갔을까. 광장을 보면 2017년은 '국민분열시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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