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지나치던 20대가 '태극기'를 불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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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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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조모씨(21·무직)가 26일 “태극기가 저런 용도가 아닌데 그래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청주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조씨는 “어이가 없어서…, 다 헛소리하는 늙은이들이라는 것”이라며 탄핵반대 집회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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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악의는 없었고 나라를 모독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집회장소를 지나가다가 화가 나 그랬다”고 태극기를 불태운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집회를 보고 근처 마트에 가 시너를 사와 태극기를 태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극기가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건데, 저 사람들이(보수 집회참가자) 태극기를 사용하며 떠드는 것은 헛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런 인간들이 써서는 안 될 것인데 열이 받았다.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써서는 안될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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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 ‘태극기 집회’에서 조씨는 땅에서 주운 태극기를 불태우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행법상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태극기를 훼손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경찰은 조씨가 국가를 모욕할 의도를 갖고 태극기를 태우려 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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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2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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