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가 '태극기집회'에서 헌재를 맹비난하며 '불복종'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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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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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대통령 대리인단 일원인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가 25일 열린 주말 탄핵반대 집회현장에 나와 헌법재판소를 강하게 비난하며 '불복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놀라운 일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탄핵기각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14차 태극기 집회'에 대리인단의 서석구(73·사시 13회) 변호사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주에도 집회에 나왔다.

집회에서 김 변호사는 "조선 시대도 아닌데 헌재의 결정에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하느냐"며 탄핵심판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이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마땅히 내야 할 준비서면도 제출하지 않고, 심판정 밖에서 헌재를 비난하는 행동이 법조인의 자세가 맞는지 의문"이라며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22일 열린 16차 변론에서도 강일원 주심 재판관을 향해 '국회의 수석대리인' 등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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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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