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가 '특검 복덩이'가 된 건 특검의 메로나 덕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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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도우미'로 대활약 중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

  • 뉴스1
    그는 태블릿PC의 소유주 논란이 벌어지던 때 최순실 씨가 사용한 '제2의 태블릿PC'를 직접 제출했고, 최 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보낸 인사파일의 존재를 확인시켜 줬다. 또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 비밀금고의 존재 등을 진술해 특검 수사에 최대한 협조했다.

    22일 TV조선은 장 씨를 '특검의 복덩이'라고 묘사하며 특검 역시 장 씨에게 무척 살갑게 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 씨는 특검의 최다 소환자로, 64일 동안 18회 출석했다. 이는 3.5일에 한 번 정도다. 장 씨는 두 달 전엔 패딩 점퍼에 고개를 파묻고 땅만 바라보던 죄인의 모습이었으나, 한 달 전부터 달라졌다. 법정에서 최순실 씨와 마주쳐도 당당했으며, 특검에 나올 때도 고개를 들었다.
  • 뉴스1
    서울신문에 따르면 장시호는 특검 수사관들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특검이 조사 중 장 씨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을 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재현하기까지 했다.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올 때 메로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특검의 일등공신은 역시 메로나였다며, "메로나라면 나 같아도 그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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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시호 씨의 진술은 자신의 형량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와 최순실 씨가 조카 장 씨에게 죄를 덮어씌우려 하는 등의 진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장 씨는 JTBC '스포트라이트'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아들과 엄마를 생각하라는 검사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엄마가 현재 암 말기인데 감옥에 있을 때 돌아가시면 너무 슬플 것 같다. 하나뿐인 아들을 맡아 키워줄 사람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