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불안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the

타인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한 두 사람 앞이면 큰 어려움은 없다. 사람 숫자가 다섯, 열, 백 명으로 늘어나면 상상만으로도 진땀이 난다. 각종 스피치 학원이 존재하는 이유다. 여러 사람 앞에서 멋지게 스피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법이 있을까? 대화와 달리 다수의 사람 앞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스피치는 확실히 노하우가 존재한다. 스피치, 즉 대중연설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알아 보았다. 과연 나는 자신 있게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public speech

1.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winston churchill speech

“사회적 상황에서 가장 두려운 일에 대해 열거해보라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낯선 이들과의 파티(74%), 연설하기(70%), 공공연하게 개인적인 질문을 받는 것(65%), 데이트 상대의 부모님과 만나는 것(59%), 새 직장에서의 첫 날(59%), 못된 장난의 피해자가 되는 것(56%), 권력자와의 대화(53%), 취업 인터뷰(46%) 이 조사에서도 대중연설은 거의 최고로 불안감을 자극하는 상황에 속했다.” (책 ‘스피치의 정석’, 스테판 E 루카스 저)

대중연설이 편한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우리가 아는 연설에 뛰어났던 위인들조차 그렇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중연사 중에서 에이브러햄 링컨과 마가렛 생어, 윈스턴 처칠 등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던 사람들은 많다. 로마의 유명한 웅변가 키케로도 “연설을 시작할 때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사지와 영혼이 모두 덜덜 떨린다”고 고백했다.” (책 ‘스피치의 정석’, 스테판 E 루카스 저)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다.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 힘내는 중이라고 알려주는 건강한 신호이기도 하다. 이런 불안감을 좋은 연설로 잘 연결시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준비를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

preparing for speech

“자신이 진정 흥미를 갖고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연설하는 것도 자신감을 얻는 또 다른 열쇠이다. …. 연설을 준비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연설분량의 1분 준비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혹은 연설에 필요한 연구량에 따라 그 이상이 걸리 수도 있다. 지나친 시간 투자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그에 따르는 보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한 전문 연설 컨설턴트에 따르면 연설을 적절하게 준비할 경우 무대공포증은 75퍼센트까지 감소된다고 한다.”(책 ‘스피치의 정석’, 스테판 E 루카스 저)

당연한 말이지만 준비 시간과 양과 연설 성공 확률은 비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준비를 많이 할수록 무대공포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열정이 있고 흥미를 갖고 있다며 금상첨화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모인 청중과 제대로 호흡하기 시작하면 스피치는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

3. 피드백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checking feedback

“대통령은 TV에서 국민에게 연설할 때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시청자가 TV 수상기에 뭐라고 대꾸하더라도 대통령은 듣지 못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양방향이다. 청중이 인간 스펀지처럼 연사의 메시지를 무조건 빨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청중이 화자에게 다시 보내는 메시지가 바로 피드백이다. 대중연사는 청중이 자신의 메시지를 어떤 식으로 수용하는지 여러 피드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중이 고개를 앞으로 빼고 주의 깊게 경청하는가? 그의 말을 인정하면서 박수를 보내는가? 그의 농담에 웃음을 터트리는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인가? 발을 구르며 벽시계를 보는가? 이런 반응에는 “재미있다”, “지루한데”, “나도 동의해”, “동의하지 않아”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연사는 각 반응에 따라 메시지를 조정해야 한다.” (책 ‘스피치의 정석’, 스테판 E 루카스 저)

사실 스피치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공연과 같다. 관객 반응이 바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이야기에 몰입되어 무조건 정해진 시간대로 연설을 끌고 나가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반응이 시원찮으면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즉시 선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상당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아무 것도 없이 방향만 바꿀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