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살게 되었을까?

게시됨: 업데이트됨:
SOUTH KOREA HEALTH CARE
Medical workers (L) of Soon Chun Hyang University Hospital receive H1N1 flu vaccines from their colleagues at the hospital in Seoul October 27, 2009. The first round of a government vaccination program started on Tuesday for those highly vulnerable to the disease including medical staff while 25 South Koreans have died since the flu outbreak, local media reported. REUTERS/Jo Yong-Hak (SOUTH KOREA DISASTER HEALTH IMAGES OF THE DAY) | Jo Yong hak / Reuters
인쇄

사진 : 지난 2009년 국가 단위의 보건 사업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 순천향대학병원.

지난 21일 복스는 왜 미국 사람보다 한국 사람이 더 오래 살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해 보도했다.

same sex marriage

복스가 인용한 문헌은 의학계 최고의 저널 중 하나로 인정받는 란셋을 통해 발표된 임피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학자들이 수행한 연구로, OECD 35개 국가의 기대수명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

해당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 우리나라의 여성은 산업화한 35개 부유국(복스의 표현) 중 유일하게 90세의 기대수명(90.82세)을 넘기게 된다.

same sex marriage

연구진들은 한국 남성의 기대 수명 역시 84.07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거라 예상했다.

복스 등의 미국 매체들이 주목한 건 연구진들이 한국의 기대 수명이 가파르게 증가할 거라 예상한 이유다. 2010년을 기준으로 미국의 기대 수명은 남성 76세 여성 81세. 그러나 2030년이 되어도 예상 기대수명은 남성 79세, 여성 83세로 불과 2~3년 늘어날 뿐이다.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2010년 84세에서 2030년 91세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란셋은 현재 가장 기대수명이 높은 일본과 한국을 서구권 국가와 비교해 분석하며 부유한 국가 사이에서 이렇게 큰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 급격한 경제의 성장
- 유년 및 성년기의 전염병에 의한 사망의 감소.
- 유년과 성년기의 영양섭취.
- 1차 & 2차 의료 서비스의 광범위한 접근성.
- 서구에 비해 낮은 체질량 지수.
- 최신 의료 기술의 발달.
- 여성의 낮은 흡연율.
[란셋 연구 요약]

해당 연구를 인용한 복스는 1960년대 한국의 기대수명이 53세에서 현재 82세까지 증가했다며, "미국은 인당 평균 소득이 한국의 2배에 달하는 55,980달러(약 6천3백만 원)임에도 아직 보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