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국에서 가격을 공개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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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국내 출시를 앞둔 모델 S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한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모델 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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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작년 8월19일부터 '모델S'(예약금 200만원), '모델X'(500만원), '모델3'(100만원)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은 바 있다.

테슬라는 사전 예약을 해둔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직접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도록는 디자인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안내했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다량의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한다. 또 딜러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접속한 고객은 차량 색상과 휠 사이즈, 인테리어,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입력한 주문 내용은 미국 본사로 전달돼 그때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주문 가능한 차량은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 S 90D'로 한정됐다.

테슬라는 모델 S의 기타 트림과 모델 X, 모델 3 전기차도 향후 환경부 인증을 거쳐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모델 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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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에 표기된 가격은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가장 기본 사양이 약 1억2천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천100만원이다.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배송비를 포함해 9만4천 달러(약 1억70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같은 가격을 적용하지만 국가에 따라 환율과 세금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아직은 사전예약 고객들로부터만 주문을 접수하고 있지만 수주 내로 일반 고객 주문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준비 중인 매장도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사전예약 고객 주문을 먼저 받는 것은 오랜 기간을 기다린 사전예약 고객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제작자 등록 등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졌고 예약금을 내고도 추후 안내를 받지 못한 일부 고객의 불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이 접수된 차량은 생산과 고객 인도까지 통상 3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하는 순서대로 생산·인도된다.

지금 주문하면 오는 6월에는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 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191km), 기아 쏘울(148km), 닛산 리프(132km), BMW i3(132km)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쟁사 전기차보다 우수하다.

테슬라는 주행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홈페이지에서 차량 속도와 바깥 온도, 냉난방 작동 여부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른 주행거리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