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시도한 택시기사에게 살해당한 여성의 언니가 밝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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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의 살인사건이 보도됐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 체포 후 범행을 자백한 이는 55세의 택시기사 강모씨다. 그는 지난 2월 18일, 새벽 3시경 26세의 승객 A씨를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A씨가 잠들어있자 성폭행을 하려다 저항하는 A씨를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의 보도에 다르면, 강씨는 범행 후에도 택시 영업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매체들은 그가 ‘성폭력 전과’는 없었고, 피해자인 A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건 보도 후 피해자 A씨의 언니가 밝힌 이야기에는 여러 매체의 보도에 담기지 않았던 내용이 있었다.

A씨의 언니는 지난 2015년 싱글앨범 ‘좋아좋아’로 데뷔한 가수 ‘임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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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인앞에 서는 직업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용기내어 다같이 공유해 주셨음 하는 소망으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 범인이 ‘성폭행 관련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고 했지만, 다른 전과가 있었다.

“범인은 전과 9범입니다. 여성 감금 폭행 전적이 있는, 얼마든지 큰 성폭력 관련 범죄를 일으킬만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던 사란입니다. 이런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한 수단인 택시기사로 고용한 택시회사는 미친 거 아닙니까? 영업을 위해서 아무에게나 손님을 맡겨도 되는 건지요. 큰 절차와 걸림없이 쉽게 택시기사로 고용될 수 있는 것이 쉬운 이 나라도 잘못입니다. 이래서 여성들이 무서워서 어떻게 택시를 이용하겠습니까? 여자뿐만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위험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00이와 같은 제2의 희생자가 나타나지 않게 싸울 겁니다.”

= ‘광주 MBC’는 지난 2월 20일, 이 사건에 대한 목포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피의자 강씨가 전과 9범이라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강씨가 다닌 택시회사 관계자는 이 인터뷰에서 “아예 강력범죄 전과가 있으면 자격증을 딸 수 없는데, 그런 것까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2. 기사에는 동생이 ‘만취한 여성’이라고 보도됐지만, 정정되고 있다.

“같이 있던 회사동료의 증언으로 알게 된 사실은 술이 만취될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 내용들은 정정보도되고 있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같은 날 임씨는 MBC 뉴스의 보도영상을 공유하며 “이제야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내 동생을 만취여성으로 매도하지 말라. 술 먹고 택시타면 전부 만취인건가...”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