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강령집에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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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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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유한국당이나 민주당의 강령집을 비교하면 별 차이 나지 않는다”며 ‘대연정’을 거듭 주장했다.

안 지사는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지역과 세대,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골고루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연정과 다수당의 총리 추천을 통해 협치를 상시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연정 수준에 따라 소연정·대연정 다양하게 열릴 텐데, 경제·안보 대혁신이 필요하다. 이는 법률 한두개 통과시켜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선 과정에서 각 후보와 정당이 내건 약속과 개혁과제 목록을 놓고 안정적인 다수파와 함께 협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에 반대하는 야권 지지층의 비판에도 자신의 소신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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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박근혜 선의’ 발언으로 시달린 며칠을 “공포와 전율”이라고 웃으며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농단 출발점인 박 대통령의 의도까지 받아들인다는 극단적인 예로 가슴 아파하는 국민께 사과를 드렸다”며 “하지만 민주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을 하려면 어떤 제안을 선의로 받아들이는 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구속된 데 대해서는 “당시 민주당 선거책임자로 벌을 받은 것”이라며 “다만 도지사가 됐으니 일정 정도 사면받은 게 아닌가 한다”고 해명했다.

한 토론자가 지난 2003년 대선자금 수사 때 안 지사가 불법적으로 수수한 정치자금 중 2억원을 아파트 중도금으로 사용했다가 갚은 사실이 드러난 것을 지적하자, 그는 “당시 살고 있던 집의 매각 시점과 새 집의 매입 시점이 맞지 않아 자금의 부족분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융통해서 썼다. 그것이 대선자금이냐 아니냐(는 다툴 부분이 있지만)… 강 회장도 대선자금과 연루돼 있으니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며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다. 다만 당시에 그렇게 돈을 돌려서 쓴 것은 분명히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대학 재학시절 반미청년회 활동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안 지사는 “혁명의 시대, 사회주의 이념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느냐. 충청 재향군인회와 충청 모든 보수단체들이 제품 보증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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