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지식을 민주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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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네트워크 등은 우리가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을 많이 바꾸었다. 예전에는 백과사전을 찾아도 안 나올 만한 내용들이 구글, 네이버 등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의 정치도 변화시키고 있다. 즉 무엇을 지식으로 간주할지를 정하는 영역이 바뀐 것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회가 그것을 결정했다. 교회의 권력은 인쇄기 발명 이후 무너졌다. 인터넷 시대에 이르러서는 지식 자체가 민주화되었다. 인터넷이 지식을 민주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internet knowledge

1. 인터넷은 지식 이용을 더 널리 확산시켰다.

internet

“…. 아주 명백한 사실이지만, 인터넷은 이전의 인쇄기처럼 지식의 이용을 더 널리 확산시켰다. 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지식을 하고파는 가격이 낮아졌다. 그럼으로써 그런 지식-그리고 문자 해독 가능성-을 이전에는 그것에 접근할 수 없었던 수백만 명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웹2.0은 이용 가능한 정보의 종류와 함께 정보에 접근하는 속도에 큰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이 과정을 크게 확대했다. ….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인터넷이 지식 혹은 지식의 습득을 “더 민주적”으로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이다.” (책 ‘인간 인터넷’, 마이클 린치 저)

인터넷은 지식이 널리 퍼지도록 만들었다. 교회가 독점하던 지식이 인쇄기 발명으로 여러 사람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되었듯이 말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다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지식을 민주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2. 인터넷은 지식 생산을 포괄적으로 만들었다.

crowdsourcing

“보편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즈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옮긴이)가 있다. 파이어폭스 소프트웨어에서 보안 취약점이나 버그가 나타나면, 다양하고 광범위한 자원 봉사자 커뮤니티가 그것을 바로잡고 성능을 개선하려고 애쓴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협력 게임에서도 비슷하게 작동한다. 이것은 사람들에 의한, 사람들을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지식의 포괄성은 아카데미아 같은 오픈 액세스 연구 공유 사이트 증가가 낳은 부산물이기도 하다. …. 다른 종류의 포괄성은 ‘와이어드(wired)’의 제프 하우(Jeff Howe)가 2006년에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라고 부른 것을 통해 나타날 수 있다.” (책 ‘인간 인터넷’, 마이클 린치 저)

지식 생산이 포괄적으로 변하였다. 지식을 만드는 것이 특정인, 특정 집단에 국한될 때가 있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해졌다. 인터넷 덕분이다. 이것과 관련해 흥미로운 내용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심지어 전공자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연구자인 라르스 보 예페센(Lars Bo Jeppesen)과 카림 라카니(Karim Lakhani)는 2010년에 이노센티브를 연구한 논문에서 문제 해결자가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브래브햄이 썼듯이, 이것은 예컨대 “화학공학 문제를 푸는 데 화학자보다 생물학자가 훨씬 나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책 ‘인간 인터넷’, 마이클 린치 저)

3. 인터넷은 지식을 더 투명하게 만들었다.

wikileaks

“특히 정부가 보유한 정보와 관련해, 가장 명백하면서 논란이 되는 예는 보도되지 않은 뉴스나 정부의 비밀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비영리 단체인 위키리크스(WikiLeaks)이다. 위키리크스는 2010년과 2011년에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비디오와 문서를 폭로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지자들은 중요한 사실을 폭로하는 도구라며 위키리크스를 옹호했는데, 그런 사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근거 있는 민주적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자들은 이 단체가 군인과 외교관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비난했다. 물론 두 주장이 모두 옳을 수도 있다. 그리고 위키리크스가 궁극적으로는 이로운 단체이건 해로운 단체이건 간에, 이 사건은 인터넷이 투명성을 강요하거나 촉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예이다.” (책 ‘인간 인터넷’, 마이클 린치 저)

투명해진 지식이 많다. 그것에 대한 비판도 물론 존재한다. 어찌 되었든, 인터넷은 감시의 기능이 가능하며 작은 사건을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준다. 약한 존재들이 뭉쳐서 힘 센 존재를 응징하는 것도 때로는 가능하다. 모두 투명해진 지식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