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 서울역을 방문하자 '쫓겨난'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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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민생 행보'를 위해 돌연 서울역을 방문하면서 쫓겨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대합실에 머물던 '노숙인'들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역은 반 전 총장이 서울역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노숙인들을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한다.

비교적 따뜻한 대합실에 머물던 노숙인들은 반 전 총장의 '민생 행보'에 순식간에 영하 4도로 떨어진 외부로 내몰렸다는 것.

한 노숙인이 세계일보에 전한 말은 아래와 같다. 보안요원들이 노숙인들을 쫓아내는 사진은 여기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노숙인들은 반 전 총장이 승용차를 타고 역을 떠난 후에야 실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20년 이상 서울역에 머물러왔지만, 초저녁에 이런 식으로 쫓겨나긴 처음이다."

퇴근 시간에 돌연 서울역을 방문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의 등장이 미칠 영향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없어 '민생 행보'가 아니라 '민폐 행보'를 선보였다는 비판이다.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공항철도를 이용했던 시민들은 지지자들에 갇힌 채 "이게 무슨 난리냐"는 등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략)


수백 명의 인파가 '떠밀려서' 가는 상황에 태연한 사람은 반 전 총장뿐이었다. 반 전 총장이 간간이 걸음을 멈춰 인사를 하는 순간, 그의 지지자들과 취재진들은 뒤엉켜 넘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 수차례 반복됐다.(민중의소리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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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타고 귀가하는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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