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아이폰 출시 10년 : 아이폰은 이렇게 세상을 바꿨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10년 전인 2007년 1월 9일, 애플 공동 설립자이자 당시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 아이폰을 소개했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무게 142그램짜리 수퍼컴퓨터 아이폰은 기술 혁명을 낳았다.

“오늘 애플은 전화를 다시 발명합니다.” 잡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무대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고 말했다.

그는 ‘혁명적인’ 이 장비가 아이팟, 전화, 인터넷의 기능을 통합할 거라고 장담했고, 그의 말은 과연 사실이었다.

아래 동영상은 잡스의 2007년 첫 아이폰 프리젠테이션이다.

* 전체 영상

“우리는 이제까지의 그 어떤 모바일 디바이스보다 훨씬 더 스마트한, 사용하기 아주 쉬운 한 단계 위의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잡스는 애플의 스마트폰 테크놀로지가 경쟁사들에 비해 5년은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잡스는 췌장암으로 2011년에 사망했지만, 그의 혁명적인 제품은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계속 퍼져나갔다. 애플은 2016년의 첫 4개월 동안 아이폰을 7500만대 가까이 팔았고, 미국 스마트폰 마켓의 40% 정도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아이폰이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스마트폰의 시대는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아이폰이 등장한 이래 우리의 세계에 미친 영향 중 일부에 불과하다.

미래 모든 스마트폰의 기본이 되다

iphone steve jobs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에 달려 있던 고정된 플라스틱 쿼티 키보드를 없애고 최초로 멀티터치 스크린을 도입했다. 그 뒤로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이 전례를 따르게 된다. 혁신적 스크린은 두 손가락으로 벌려서 줌인하는(pinch to zoom) 테크놀로지를 대중화시켰고 손가락으로 멀티미디어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게 했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진정한 충격’을 받았다고 RIM의 전 CEO 짐 발실리는 말한다. 플라스틱 키보드, 비교적 작은 스크린, 빈약한 인터넷 기능을 가진 블랙베리는 더 이상 혁신적인 제품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물론 힐러리 클린턴은 좋아했지만.)

“아이폰은 손바닥 만한 기기로 소통하는 방식의 혁명을 일으켰고, 다른 모든 기업들은 따라잡으려 기를 썼다. 멀티터치 스크린, 멋진 인터페이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 8GB 용량으로 아이폰은 재미와 편리함의 기준을 높였다.” PC 맥의 2007년 기사다.

신경제를 창조했다

apple app store

아이폰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에 수퍼컴퓨터를 넣고 다니게 되었다. 휴대용 수퍼컴퓨터가 널리 퍼지자 수많은 혁신적 어플리케이션도 뒤따라 나왔다.

일부 테크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앱(일부는 런칭 파트너 구글이 만들었다)이야말로 블랙베리 등 경쟁자를 밀어낸 원인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모바일 앱은 10년 전만 해도 거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현재 전세계 앱 개발자의 수는 12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앱 산업의 규모는 500억 달러이며 2020년에는 두 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메시지와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켰다

iphone app

문자가 과거 대화 내역 없이 단독으로 왔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물론 아직도 그런 전화도 있다.) 아이폰은 메시지 스레드와 글자수 무제한의 길을 열어, 이어지는 대화의 길을 열었다.

이제 전화 통화는 아이폰으로 하는 일들 중 뒷전으로 밀렸다. 2012년 통신사 O2의 보고서에 의하면 통화는 스마트폰에서 자주 쓰는 기능 중 5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브라우징과 소셜 네트워크가 통화보다 앞섰다.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한 해는 미국인들이 매달 통화보다 문자를 더 많이 쓴 첫 해가 되었다.

우리가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꿨다...

iphone news

미국인들이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은 지금도 텔레비전이지만, 미국인의 거의 40%는 온라인으로 뉴스를 본다. 미국 모바일 장비 사용자 중 90% 가까이는(약 1억 4400만 명)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본다고 2016년 나이트 재단 보고서는 밝혔다.

2016년 퓨 리서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2는 직접 뉴스 사이트로 가기보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본다. 트위터는 사용자의 85% 가까이가 모바일로 접속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뉴스를 만드는 방식도 바꿨다

iphone camera

아이폰은 뉴스화될 가치가 있는 순간을 잡아내는 능력을 민주화시켰다. 직접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퍼뜨릴 수 있게 했고, 자연재해부터 경찰의 폭력, 테러까지 수많은 순간들을 사람들이 직접 올리게 했다.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이자 수많은 시민 기자들이 경찰의 폭력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곧 경찰의 새로운 면이 드러났다.” 딜런 바두어가 휴스턴 크로니클에 2015년에 쓴 글이다.

아이폰은 세계 어디에나 있지만, 애플의 성장은 주춤해진 것 같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고 애플이 작년 이윤 목표를 맞추지 못하자 CEO 팀 쿡은 심지어 연봉 삭감을 감수했다.

그러나 아이폰의 미래가 어찌 되건, 아이폰이 현재의 세상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via GIPHY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How The iPhone Transformed The Way We Interact With The Worl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Close
스티브잡스 아이폰 공개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