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박근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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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ONG UN
This photo taken on December 23, 2016 and released on December 24 by North Korea'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making an opening address at the First Conference of Chairpersons of the Primary Committees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at the Pyongyang Indoor Stadium in Pyongyang. / AFP / KCNA / STR / South Korea OUT / REPUBLIC OF KOREA OUT ---EDITORS NOTE---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KCNA VIA KNS' - NO MARKETIN | ST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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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떠나갈 남한 지도자에 대한 배려(?)일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7년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는 아니었다.

남조선을 타고 앉아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끝장내며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남북 관계에 할애하면서 "올해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 대통령을 탄핵심판으로까지 몰아넣은 촛불집회 등을 비롯한 남한 정세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한 것도 흥미롭다:

지난해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 통치기반을 밑뿌리째 뒤흔들어놓았습니다. 남조선 인민 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자국)을 새긴 지난해 전민항쟁은 파쇼독재와 반인민적 정책, 사대 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보수 당국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밖에도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며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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