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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어제 번역한 대통령 담화문 그대로 정국이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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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썰전의 어제(12월 1일)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을 번역했는데, 며칠 사이 정치권이 돌아가는 형세와 딱 맞아 떨어진다.

유 작가는 해당 방송에서 박 대통령의 담화문 전반부는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아래와 같이 요약했다.

jtbc

그러나 문제가 된 부분은 후반부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문 후반부에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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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단축을 하는 법적인 절차에 국회가 합의해주면 물러나겠다는 뜻인데, 문제는 임기를 단축하는 법적인 절차가 없다는 점. 썰전에서 유 작가는 이를 아래와 같이 해석했다.

"난 잘못 없는데 자꾸 시끄럽게 나가라고 하니깐 나 결심했어!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와 일정을 만들어주면 받아들일게. 하야는 없어! (너네 합의 못 할 걸?)"

-JTBC(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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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없이, 담화문에서 말한 바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국회가 대통령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탄핵이다.

실제로 2일 또는 9일에 탄핵안을 제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던 야 3당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공조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발표 이후 비박이 발을 빼며 와해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박이 발을 빼며 새누리당이 단합해 탄핵이 물 건너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최소한의 대선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해, 탄핵 심판의 종료 시점과 비슷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는 일정이라는 데 당 소속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박수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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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의 발표를 듣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한편 OSEN에 따르면 이날 썰전의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과 거의 동률을 이루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OSEN은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뉴스룸'은 전국기준(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9.421%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9.44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