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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사고에 축구계가 가장 먼저 요구한 조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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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ecoense

선수들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소속 선수를 거의 잃은 브라질 축구팀의 존망을 위해 남은 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제(29일, 한국시간) 브라질의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 등 81명의 승객을 태운 전세기가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는 도중 추락했다.

최소 71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 역시 대부분 희생됐다.

이에 이들과 수다메리카나(남미의 유로파 리그 격)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지우베르투 가르시아는 '우리는 샤페코엔시가 챔피언이 되기를 원한다. 남미 축구연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발언했다.

폭스 사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역시 공식적으로 샤피코엔시의 우승을 선포할 것을 요청했다. (업데이트 : 11월 30일 10시 49분)

샤피코엔시와 같은 리그에 있는 축구팀(코린치앙스, 산투스, 상파울루, 파우메이라, 플루미넨시, 크루제이루 등)들은 축구 협회에 샤피코엔시에 대한 두 가지 조처를 요구했다.

1. 2017년 시즌에 샤페코엔시가 원하는 만큼 다른 팀에서 선수를 무료로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것.

2. 3년 동안 2부리그로 강등당하지 않는 면제권을 줄 것.-폭스 사커(11월 29일)

폭스 사커는 크루제이루의 구단주가 "다른 클럽들과 열린 마음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임대하고 샤피코엔시가 2017년 시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추모와 애도도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의 대표선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비극을 믿을 수 없다. 그들이 그 비행기에 있었다는 걸 믿을 수 없다. 그들의 가족이 그렇게 남겨졌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그냥 믿을 수가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거대한 비통함을 토했다.

네이마르와 같은 프로 축구팀에서 활약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메시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샤피코엔시의 서포터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트위터에 남다른 슬픔을 전했다. 연합뉴스는 데 헤아와 산타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클럽에서 2009~2010년까지 함께 활동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메데인의 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클레베르 산타나와 라커룸을 같이 썼다. 내 감정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편히 쉬게,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