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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마워할 이유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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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UNG HEE FAMILY
연합뉴스/아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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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학령인 대한민국의 1951년생들에게 '박근혜'는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입시 부담을 줄여준 은인'도 있을 듯하다.

박 대통령이 중학교 입시를 치르던 해에만 유독 시험과목 조정이 생겨 국어와 산수만 평가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머니투데이가 30일 전했다:

1963년 말 시행된 1964학년도 중학교 입시는 시험과목이 독특했다. 국어와 산수 시험만 쳤는데 이는 해방 이후 1969년 중학교 입시가 폐지될 때까지 이때 단 1년만 적용됐다. 바로 직전 해인 1963학년도 입시 때만 해도 국어와 산수는 물론 자연, 사회, 음악, 미술 등 전 교과목을 평가했다. 이듬해인 1965학년도부터도 마찬가지다. 오직 1964학년도 시험만 특별했던 셈이다. (머니투데이 11월 30일)

1963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1년 5·16쿠데타를 성공시킨 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박근혜는 국어와 산수만 평가하는 중학교 입시를 치르고 1964년 명문으로 꼽히던 서울 성심여자중학교에 입학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한다.

박 대통령과 같은 때 중학교 입시를 치른 1951년생들 중에는 실제 시험과목 축소 혜택이 “박근혜와 같은 학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학교를 다녔던 A씨(65)는 “난데없이 제도가 바뀌어 국어와 산수, 달랑 두 과목만 시험을 치고 중학교에 진학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 점은 대통령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11월 30일)

정말로 '큰 영애' 박 대통령을 위해 1964학년도 입시만 시험과목을 조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도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 구체적인 이유 등은 알 수가 없다"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요즘 4%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대통령의 상심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일부나마 박 대통령의 또래들이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게 위안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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