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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과민성 알레르기 환자는 심지어 남편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위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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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네소타 여인의 역경은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조하나 왓킨스는 세상 물질 거의 모든 것에 초과민반응(anaphylactic reactions)을 보이는 환자다. 거의 모든 음식, 화학물질, 먼지, 하물며 체취까지 그녀를 괴롭히는데, 이젠 자기의 남편에 대해서도 초과민반응을 보인다.

남편 스캇 왓킨스는 "그녀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고 Fox9 뉴스에 설명했다.

"마음대로 포옹할 수도 없다. 실수로 아내를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하나의 공식 병명은 비만세포활동증후군이다.

비만세포증 환자의 대부분은 치료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워낙 심한 조하나는 현재까지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스캇은 "조하나는 병원에 가는 것 외에는 지난 1년 동안 방을 나온 적이 없다"고 People에 말했다.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가 매우 조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은 공기 폐색 장치와 헤파 필터로 완비돼 있다. 창문도 막아놓은 상태인데, 약간의 자외선마저도 그녀의 증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이다."

선생님 출신인 조하나는 원래부터 약간의 알레르기 증상을 앓았었다. 그러다 작년에 비만세포활동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그로부터 치료제, 화학요법 및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People 잡지에 의하면 그녀의 증세는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현재 15가지 정도의 음식만 섭취 가능하며 몸에 향수나 냄새를 풍기는 방문객은 그녀를 만날 수 없다. 특히 양파와 마늘, 고추 냄새는 아주 위험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젠 남편 스캇도 가까이 못 한다는 사실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형제와 남편의 냄새는 문제가 안 됐었는데, 지난 1월 스캇이 이발을 하면서 그마저도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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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행복한 결혼식 날

스캇은 그날 샤워를 여러 차례 한 후 살균복과 마스크까지 끼고 그녀의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몇 분이 안 돼서 그녀가 초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 순간만 기억하면 눈물이 난다고 그녀는 말한다.

조하나는 "그 순간 '이젠 남편도 알레르기 대상'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아내를 위해 집 안을 모두 개조해야 한다. 그래서 스캇은 이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GoFundMe를 운영 중인데 현재 $111,000이 모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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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