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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이겼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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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의 브런즈윅에 사는 한 남성은 아직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이겼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조 챈들러다. 그는 선거 당일 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중에 누가 이겼는지 모른 채 잠을 잤다.

“난 선거 당일, 개표 방송을 함께 보는 파티에 초대되었어요. 그날 밤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손톱을 물어뜯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것보다는 더 나은 게 있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는 Fox 5 Atlanta에 이렇게 말했다. 결국 그는 결과를 모른 채 잠이 든 것이다. 잠이 들 때까지만해도 그는 아침에 일어나 결과를 확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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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그는 매우 평화로운 상태로 잠에서 깼다. 이제 결과를 알아볼까? 하는 순간. 그는 오후까지 이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렇게 가능한한 오랫동안 이 상황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지금까지 온 것이다.

“이런 정치적인 싸움과 디지털 미디어의 혼란 속에서 내 자신을 빼내려 했죠. 저는 말하자면 태풍의 중심에 있었던 거예요. 나는 아예 무지의 거품 속에 있었어요. 그건 정말 평화로웠어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품이 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그는 지금까지 신문과 TV, 인터넷을 피해왔다고 한다.

또한 그는 밖으로 나갈때마다 헤드폰을 쓰고 다닌다. 거리에서 사람들의 대화도 듣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그는 자신의 옷에 종이 하나를 붙이고 다닌다.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나는 누가 이겼는지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발 나에게 말해주지 마세요.”

“나는 신문 가판대도 보지 않으려 눈을 피하고 다닙니다. 다행히 사람들은 내 결정을 존중해주고 있어요.”

물론 챈들러는 자신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무지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애틀랜타의 TV방송국인 ‘WXIA’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시간이 2020년까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게 바로 내일까지만 유지되어도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an Who Still Doesn’t Know Who Won Election Wants To Keep It That Way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