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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전혀 새롭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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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지난 24일 '한국의 부패 스캔들이 새로운 일이 아닌 이유'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국정농단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초래한 것이라며, 이전 정권에서도 있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에반스 BBC 서울 특파원은 이 기사에서 한국이 "술집 테이블에 지갑을 놓고 가도, 공공시설에 카메라를 놓고 가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지구상 가장 정직한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반면에, 기득권 세력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부패 스캔들을 꾸준히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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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대통령의 왕궁에서 부패의 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최측근의 부패 스캔들은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때도 흔했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이어 "이미 만들어진 패턴이 있는 듯하다.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더라도, 최측근들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돈을 뜯어낼 기회를 만들어낸다"며, "정치와 비즈니스는 가끔 더러운 일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만약 재벌 총수가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대통령이 사면해 줄 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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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BBC는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벌 총수에게 근대화를 지시하면서 "정치와 경제 엘리트"간의 긴밀한 관계가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더 파고들자면 이는 한국 역사에 깊이 뿌리박힌 "환대는 꼭 갚아야 한다"는 유교 사상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전했다. 남가주 대학교의 황경문 교수는 "이는 보통 좋은 사상이지만 정치계에서는 공직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고 나면 보상을 바라게 한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더러움을 닦아내는 것은 힘든 일일지 모르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의 한국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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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켈리 교수의 말대로 더러움을 닦아내는 것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오는 26일에도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현재 시국을 깨끗하게 닦아내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시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지지의 뜻을 밝힐 방법은 있다. 아래 기사에서 이 방법을 확인하시길.

h/t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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