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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헨의 사망이 노인의 낙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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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COHEN
CORRECTS DATE OF STATEMENT- In this March 22, 2013 file photo, Leonard Cohen performs on the Old Ideas World Tour, at The Fabulous Fox Theatre in Atlanta. Cohen, the gravelly-voiced Canadian singer-songwriter of hits like “Hallelujah,” "Suzanne” and "Bird on a Wire," has died, his management said in a statement Thursday, Nov. 10, 2016. He was 82. (Photo by Robb D. Cohen/RobbsPhotos/Invision/AP, File)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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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은 집에서 넘어진 다음 숨졌다고 매니저가 밝혔다. 노인에게 낙상은 언제나 치명적일까?

코헨의 죽음이 한국에 알려진 것은 11월 11일이었으나, 11월 16일에 코헨의 매니저 로버트 코리는 자세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코헨은 한밤중에 넘어졌고, 11월 7일에 잠자던 중 사망했다고 한다.

“죽음은 갑작스러웠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으며 평화로웠다.” 코리의 말이다.

82세에 세상을 뜬 코헨의 죽음이 낙상과 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몇 가지 건강 조건이 낙상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국립 보건원에 의하면 낙상을 유발하는 조건 혹은 위험 요소가 한 가지 이상 있다고 한다.

“보통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한 가지 이상이다. (넘어지는 것은) 보통 질병의 징후이거나 여러 가지가 동시에 잘못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일 때가 많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 웩스너 의료 센터의 노인병학 전문가 타냐 구어 박사의 말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65세 이상의 성인 4명 중 1명이 넘어지고, 넘어지는 사고 중 5분의 1은 골절이나 머리 부상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말한다. 매년 280만 명 가량의 노인이 넘어져서 응급실에 온다고 한다. 성인들 중 절반 이상은 70세가 되기 전에 낙상을 경험한다고 구어가 라이브 사이언스에 말했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넘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 근육 약화(특히 하체)
  • 균형 문제. 운동 부족, 관절염, 신경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일어났을 때 혈압 하락. 이를 가리켜 체위성 저혈압이라고 하며, 당뇨병, 파킨슨씨 병, 감염, 일부 의약품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 발의 무감각 등 감각 문제. 주위 환경이나 발을 딛는 곳에 대한 인식이 떨어질 수 있다.
  • 거리 감각 부족, 백내장, 녹내장 등 시각적 문제. 눈이 어둠과 빛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도 잘 보지 못할 수 있다.

진정제, 항우울제 등의 의약품은 어지러움이나 혼란 등 부작용 때문에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약 때문에 자꾸 넘어진다면 의사와 상의해 복용량을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넘어지는 것은 감염이나 심장 문제 등 새로운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그러나 연구들에 의하면 노인들 중 의사에게 넘어진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노인들이 넘어지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꺼리는 건 문제다. 넘어졌을 경우 언제든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넘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수준의 일들이 있다."

노인이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히면 즉시 응급실에 가거나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머리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 부상은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의식 변화 등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2008년 연구에 의하면 낙상의 10~15%는 골절로 이어지며, 5%는 심각한 연조직 부상이나 머리 외상으로 이어진다.

넘어지고 나서 부상이 없다 해도 노인들은 의사에게 말해야 한다. 구어는 넘어지고 나서 일주일 안에 병원에 알리고 진료 일정을 잡으라고 권한다.

물론 넘어지는 게 전부 질병 때문은 아니다. 깔개, 계단, 난간 등 때문에 넘어지는 일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낙상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의료인과 이야기를 나누길 권한다. 근력과 균형감을 기르는 운동을 하고, 눈을 검사 받고 집을 안전하게 만들라고 한다. 샤워실과 변기 옆에 손잡이를 단다거나 계단에 난간을 설치하고 실내를 더 밝게 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구어는 환자들이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 넘어졌는지를 묻는다고 한다. 만약 밤에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졌으면 화장실을 침실 가까이로 옮기거나 조명을 다는 등의 변화가 낙상 위험을 줄인다고 한다.

“낙상을 유발하는 구체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2014년 연구에 의하면 운동으로 수영을 하는 70세 이상 남성들은 산책이나 골프를 하는 남성들에 비해 넘어질 확률이 낮았다.

*허프포스트US의 Leonard Cohen’s Death Sheds Light On Link Between Falls And Health Problems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