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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공립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교육 민영화론자를 교육부 장관에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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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Nov. 19, 2016 file photo,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d Betsy DeVos pose for photographs at Trump National Golf Club Bedminster clubhouse in Bedminster, N.J. Trump has chosen charter school advocate DeVos as Education Secretary in his administration. (AP Photo/Carolyn Kaster, File)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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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교육부 장관으로 선정한 사람은 보수적인 억만장자다. 사립 학교를 다녔으며, 전통적 공립 교육을 개인적으로 경험한 적은 거의 없어 보인다.

트럼프가 11월 23일에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벳시 디보스는 차터 스쿨과 교육 바우처 홍보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디보스가 교육부 장관으로 확정되면 10만 개가 가까운 미국 내 공립학교들에 대한 연방 정책을 이끌게 된다.

디보스의 전력을 보면 미국 학생들 대다수가 다니는 전통적 공립 학교에 전혀 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에 따르면 디보스는 미시간 주의 사립 기독교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사립 대학을 나왔다. 교육 뉴스 사이트 초크비트에 의하면 디보스의 네 자녀 역시 사립 기독교 학교를 다녔다. 디보스는 공립 교육계에서 일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디보스는 공적 자금을 받아 민간에서 운영하는 바우처와 차터 스쿨에 대한 지원과 접근을 넓히는 일을 해왔다. 마케팅 기업 암웨이의 상속자와 결혼한 디보스는 학교 선택에 대한 접근 확장을 지지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썼다. 학생들이 공적 자금을 받아 사립 학교를 다니게 해주는 바우처 등의 제도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에 바우처와 차터 스쿨을 지지하며, ‘학교 선택에 대한 미국 최대의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디보스를 선택하자 차터 스쿨과 바우처 프로그램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커리어 내내 디보스 씨는 부모들에게 힘을 주고 가족들에게 강한 교육 선택지를 주어,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줄 수 있게 해왔다.” 공립차터스쿨전국연합이 발표한 성명이다.

교육선택흑인연합은 디보스가 ‘부모의 선택의 강력한 대변자이며, 인종이나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다.

“우리는 디보스가 훌륭한 교육부 장관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육선택흑인연합이 발표한 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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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대형 교사 조합(두 곳 모두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은 트럼프의 선택에 한탄했다. 미국교사연합회 회장 랜디 웨인가텐은 디보스가 미국 교육부 역사상 가장 ‘반 공립 교육적 후보’라고 말했다.

“디보스를 지명함으로써 트럼프는 자신의 교육 정책이 미국 공교육을 민영화하고, 자금을 끊고, 파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디보스는 교실이나 우리의 학교들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하지 않았다. 디보스가 관여했던 것은 미시간 주의 공교육을 해체하기 위해 가족의 재산을 쓴 게 전부다.” 웨인가텐이 발표한 성명이다.

미국 최대 교사 조합인 전국교육협회는 디보스가 바우처를 지지하는 것을 겨냥해, 바우처는 ‘우리 공립 학교들에서 자금과 지역의 통제를 빼앗고, 납세자들의 돈으로 사립 학교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벳시 디보스 지명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학생, 학부모, 교육자, 지역 사회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스스로 드러냈다.” 전국교육협회 릴리 에스켈슨 가르시아 회장이 발표한 성명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rump’s Pick To Lead U.S. Public Schools Didn’t Graduate From Public School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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