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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스스로 "고산병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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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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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매한 것에 대해 '고산병 때문에 샀다'는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과거 박 대통령의 '고산병' 발언이 재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4월25일 보도에 따르면 과거 박 대통령은 스스로 자신의 체질이 고산병과 무관하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진행된 콜롬비아 동포 간담회에서 기침을 몇번 하다가 "수행원들이 고산병에 다들 고생하는데 나는 고산병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목으로 온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수행원들을 향해 "고산병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데 다들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연합뉴스, 2015년 4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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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국제공항 군항공수송사령부에 도착하고 있다.

2015년 4월 순방 당시에는 스스로 고산병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당시 중남미 순방의 첫번째 국가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해발 2640m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 2016년 5월에 방문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는 고산병을 우려할 만한 곳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겨레는 "각 나라의 수도를 기준으로 해발고도를 살펴보면 캄팔라(우간다)는 1190m,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는 2355m, 나이로비(케냐)는 1795m입니다. 참고로 백두산 해발고도는 2744m, 한라산은 1950m입니다. 고산병이 보통 해발고도 3000m를 넘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3개국 어느 곳도 고산병을 유발하는 고산지대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아그라 제조사에서는 이런 청와대 해명을 납득하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비아그라 제조사인 화이자가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 목적 외에 고산병 치료로 사용할 수 없다. 고산병 치료를 위한 적응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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