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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여한 대학생이 광화문광장 안내 앱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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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한 달째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 참여해온 대학생이 직접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까지 가는 길을 상세 안내하는 '촛불의 길' 앱이 올라와 있다.

'하야로 가는 가이드앱'이라는 부제로 스마트폰 촛불 기능과 화장실 안내, 피켓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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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앱 장터에 올라온 이 앱은 현재까지 수천 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도 내비게이션 부분 신규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

사용자들은 "지방에서 원정 온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집회에 꼭 필요한 기능이 많아서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앱을 개발한 김모(대학 3학년) 씨는 "최근 스마트폰 화면에 촛불 이미지를 띄울 수 있는 앱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두 번에 걸쳐 촛불집회에 가 본 결과 가장 부족한 부분을 반영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앱은 스마트폰으로 촛불을 켜는 기본 기능에 서대문, 을지로 등에서 광화문까지 도보로 가는 길에 대한 내비게이션과 광화문 일대 화장실의 위치와 운영 시간, 집회 참가 준비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콘서트장에서 쓰이는 스마트폰 손전등처럼 흰색 바탕에 빨간 글씨로 구호가 담긴 점멸등이 빛나도록 구현했으며,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에 대한 풍자 그림도 실었다.

김 씨는 "기존 촛불앱은 동영상을 이용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문제가 있는데, 이 앱은 GIF 파일로 만들어 높은 퀄리티를 구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미지의 촛불을 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