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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장은 트럼프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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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MYUNG JIN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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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캠페인 중에 여러 차례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그의 핵심 참모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트럼프는 진지하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곧 현실이 된다

방미 중인 장 청장은 이날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방사청 등이 공동 후원한 '한·미 국방 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 환경'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2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장명진 청장의 발언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현재 적정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고,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도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에 대한 기여도, 우리의 재정적 부담능력과 안보 상황,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제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의 분담금 규모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