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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 해명에 빠져있는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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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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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수준의 해명(?) 글을 올려 크게 비판받고 있다.(청와대의 '이것이 팩트입니다' 글을 직접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한 나라의 컨트롤타워라는 책임감은 온데간데없이 '비극'이 '언론의 오보'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특히, 청와대는 이 글에서 '관저 집무실'에서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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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대통령은 모든 시간이 근무 시간'이라며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관저'는 쉽게 말하면 그냥 '집'이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

"통상적으로 '관저 집무실'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김현 전 의원(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는 얘기는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시차 때문에 외국 정상과 늦은 밤에 전화를 하거나 관저에서 손님을 맞기도 하지만 공식 업무는 본관 집무실에서 하는 것이 정상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설기록비서관 출신)

"대통령은 보통 오전 9시 전에 출근해 본관 집무실에서 집무를 보는 것이 정상이다. (관저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대통령이) 게으름을 피웠거나 집무를 정상적으로 보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다. 대통령은 왜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제대로 연락도 되지 않은 채 집에 머물렀던 것일까?

'해명에 정작 왜 관저 집무실에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해명에 빠져있는 것들에 대해 한국일보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휴일도 아닌 평일에 촌각을 다투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도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본관 집무실을 두고 장시간 관저에 머문 데 대한 합리적 설명은 빠져 있다. 또 오전 10시 첫 보고를 받은 이후 4시간 50분간 대통령이 구체적 피해 상황을 몰랐던 이유승객 구조와 관련한 추가 지시가 없었던 점등도 해명이 안 됐다. 특히 “세월호의 비극은 오보에 따른 혼돈”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도 보였다.(한국일보 11월 21일)

그런데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게 빠져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프포스트의 한 동료는 청와대의 해명에

진심

이 빠져있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음...매우 좋은 지적이다.

김형민 방송피디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면 사람을 바보로 아는 정도가 아니라 개돼지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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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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