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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남자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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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EST
Shutterstock / Joe Bel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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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범죄 사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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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씨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친이 최씨 팔에 기대어 눈물을 훔치고 있다.

구속된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3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구체적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인정한 (살인 관련) 내용을 스스로 꾸민 이야기"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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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약촌오거리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32)씨에 대한 재심에서 "경찰·검찰 수사과정에서 한 최씨의 자백 동기와 경위를 수긍하기 어렵고 내용도 허위자백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2001년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만기복역했으며,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