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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한진 조양호 회장을 직접 만나 거액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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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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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주무르지 않은 곳이 없는 듯한 '비선실세' 최순실이 조양호 한진 회장을 독대하여 거액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경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대한항공 핵심 관계자 ㄱ씨는 15일 “조 회장이 최근 고위임원들과의 사석에서 지난해 초 최씨와 2차례 만나 금품 제공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했다가 곤욕을 치렀던 일화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회동은 회장이 외부 주요 인사를 만날 때 이용하는 서울 삼청동의 이탈리아 식당에서 비서진 없이 단둘이서만 만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회장은 당시엔 최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줄 잘 몰라 ‘검토해보겠다’고만 하고 헤어진 뒤 평소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자문을 구하는 측근 인사 ㄴ씨와 상의한 끝에 제의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11월 16일)

조 회장은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갑작스레 물러난 배경에 최순실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90% 맞다'고 시인한 바 있다.

한진그룹의 타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 '모르는 이야기'라거나 '처음 듣는 얘기'라며 부인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한다. 그러나 제보자 ㄱ씨는 "회장님이 몇몇 임원과 사석에서 웃으면서 ‘최순실이 그렇게 센 사람이면 나한테 정확히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고 경향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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