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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학이 좋은 세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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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랫동안 잠든 사자와 같았다. 그때 사람들은 중국 철학이 쓸모 없다고 여겼다. 중국 본토에서도 공산당에 의해 격하 운동이 벌어졌다. 그리고 지금은 정반대다. 중국은 꾸준히 발전을 했고, 놀라운 경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중국 철학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다. 중국도 자신들의 오랜 철학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중국 철학은 우리에게 멀게 느껴진다. 우리에게 어떠한 가르침을 주는 존재일까? 중국 철학을 이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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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이성적이 아니라 감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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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스스로 이성적이라 판단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 비난하면서, 자신은 안 그렇다고 확신한다. 실제로 그렇지 않다. 대부분 이성적이 아니라 감정적이다.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결정한다. 이런 인간의 특징 때문에 중국 철학의 역할이 도드라진다.

“자신은 삶을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다. 마찬가지로 자신은 이렇게 저렇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은 다르다. 어느 날 우연히 역으로 들어오는 전차에 누군가가 치일 것 같은 순간을 목격했을 때 내가 보이는 반응은 이성적 계산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과 본능이 압도적 힘을 발휘한다. 심지어 자신을 대단히 신중하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감정과 본능에 좌우된다. 이를테면 저녁은 뭘 먹을지, 어디에서 살지, 누구와 결혼할지 등에 대해서도. 중국 철학자들은 이런 문제 해결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대안을 찾았다. 이들이 생각한 답은 본능을 연마하고, 감정을 훈련하고, 꾸준히 자기를 수양해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든, 평범한 순간이든, 각 상황에 맞게 도덕적이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것이었다. 이런 대응은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모든 우연한 순간과 모든 경험이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능동적으로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이들의 가르침이다.” (책 ‘더 패스’,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그로스 로 저)

2. 예(의식)가 변화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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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예를 강조한다. 왜 그렇게 중요할까? 거추장스럽거나, 형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스스로 변화를 하기 위한 수단 중 꽤나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 번이라도 예를 치르면 그 주체인 개인은 무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 삶이 바뀔 수 있다.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위를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 기분이 가라앉았다 싶을 때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면 부정적인 감정의 고리를 끊을 수도 있다. 갈등이 있던 사람과 인사를 나누며 내면의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면, 반복되는 일정한 의견 차이를 순간적이나마 좁힐 수 있다. 이런 짧은 순간을 통해 우리는 주변 사람과 다른 관계를 경험한다. 그러나 무작정 외워서 행동으로 옮기는 사회적 관습은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식이 되지 못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내가 바뀌려면, 평소 모습에서 탈피해 다른 모습을 개발해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예, 즉 의식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유는 잠시라도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예는 짧게 지속되는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들고, 우리는 이 현실에 잠깐 머물다가 미세하게 바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주 잠깐 동안 가상 의식의 세계에 사는 셈이다.” (책 ‘더 패스’,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그로스 로 저)

3.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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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즉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인 셈이다. 결국 자신을 수양하고 갈고 닦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과 연결이 된다. ‘그렇게 쉬운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동시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면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공자도 이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작은 것도 무시하지 말고, 공손하게 말하고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행동을 바꾸기 전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 공자는 오직 예로써 인을 닦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인으로 삶을 이끌 때만 예를 언제 적용하고 어떻게 바꿀지 파악할 수 있다. 돌고 도는 말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공자 사상이 심오한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순환 때문이다. 맥락을 초월하고 삶의 복잡성을 초월하는 윤리적 틀 따위는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정신없는 세상뿐이며, 그 안에서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 일상적인 가상 의식은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고 서서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수단이다. 우리 삶은 그런 일상에서 시작하고, 그런 일상에 머물러 있다. 오직 일상에서 진정 위대한 세상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책 ‘더 패스’,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그로스 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