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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비서실장에 '공화당 젊은피' 프리버스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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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d Chairman of the Republican National Committee Reince Priebus (R) address supporters during his election night rally in Manhattan, New York, U.S. on November 9, 2016. REUTERS/Mike Segar/File Photo | Mike Segar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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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을 최단거리에서 보좌할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44)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낙점했다.

또 막판까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스티브 배넌(62) 트럼프캠프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으로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나의 성공적인 팀과 함께 우리나라를 끌어갈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면서 "스티브와 라인스 모두 선거 때 아주 일을 잘했고, 또 역사적 승리를 일궈낸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지도자들이다. 두 사람 모두 나와 함께 백악관에 들어가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방송과 폭스뉴스,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공식발표에 앞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버스 비서실장 낙점 사실을 보도했다.

priebus

프리버스 위원장은 공화당 주류 진영이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히 반대할 때부터 강력히 지지해 온 인물로,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프러비스 위원장은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경선을 이기고도 당내 '반(反)트럼프' 인사들의 방해로 후보선출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지난 7월 말 후보선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트럼프 당선인의 두터은 신임을 샀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에게 우호적인 점수를 받는 데다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물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프리버스 카드'에 대해선 트럼프의 최측근이자 오랜 친구인 로저 스톤을 비롯한 일부 지지자가 "(라이언 의장가 가까운) 프리버스의 선택은 트럼프 지지층에 반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았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결국 대외적으로 논란이 가장 적은 프리버스 위원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위스콘신 주 출신으로 2004년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3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2007년 위스콘신 주의 최연소 공화당 의장으로 선출됐고, 2010년에 38세의 나이로 RNC 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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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에 발탁된 배넌은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의 공동창업자로, 지난 8월 폴 매너포트가 물러나면서 캠프 CEO를 맡아 본선을 진두지휘했다.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그동안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하면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물론 당내 반대파도 서슴없이 공격하는 등 '트럼프 홍보'의 최일선에 서 왔다.

버지니아 주 태생에 전직 해군 장교 출신인 배넌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재앙적 리더십'을 겪은 뒤 '레이건 공화주의'를 껴안았다고 평소 말해왔다. 노골적인 백인 민족주의자이자 극우 성향으로 '정치공작가', '길거리 싸움군'의 이미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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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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